“아토피 치료에 좋은 장성 으로 유학 오세요”
“아토피 치료에 좋은 장성 으로 유학 오세요”
  • 김지운 기자
  • 승인 2024.03.0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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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교육지원청, 유학생 선착순 30명 무료 펜션 제공

“아토피 치유 특색교육 장성으로 유학 오세요. 대한민국의 주인이 되는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전남도 장성교육지원청(이재양 교육장)이 아토피 피부염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아토피 유학설명회를 28일 장성문화예술회관에서 열었다.

장성교육지원청은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과 치료방법, 아토피 치유 안심학교 운영 사례 발표 등으로 학생들의 교육과 아토피 치료 프로그램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지구를 떠나거라’는 유행어로 유명한 방송인 겸 교수 김병조 씨가 ‘김병조의 이야기쇼’ 진행자로 나서 아토피로 고통받는 학생의 부모들에게 감동과 눈물을 선사했다.

장성교육청의 아토피 치유 안심학교는 서삼초등학교(심명자 교장)가 장성군만의 특화된 축령산 편백림 자연환경을 활용해 운영하는 ‘그린테마라이프피부안심스쿨’이다.

서삼초등학교는 아토피 치유 안심학교 운영으로 지역학생과 유학생 비율이 3대 7정도로 유학생이 많다. 2023년 12월 기준으로 초등학교 재학학생이 40명, 유치원생 1명이었던 반면, 2024년 3월 1일에는 초등학교 재학생 45명, 유치원생 11으로 전체 15명이나 늘었다.

심명자 교장은 학생 수 증가의 이유를 서삼초가 운영 중인 ‘그린테마라이프피부안심스쿨’(그린테라피)을 에 있다고 했다. 이어 심 교장은 그린테라피의 뜻을 테마가 있는 교육과정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피부 안심 캐어라고 설명했다.

2024년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1회 운영하게 될 그린테라피 프로그램으로는 ▲피부과 전문의와 한의 전문의를 통한 진료 ▲축령산 편백숲에서 숲 해설과와 산놀이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숲속 놀이 ▲교육심리전문가와 함께하는 부모 교육 ▲편백숲에서 이뤄지는 1박 2일 가족캠프 등이다.

서삼초는 학교 시설도 아토피 치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리모델링을 했다. 보건실을 친환경 교실로 리모델링한데 이어, 2023년 겨울 방학 기간을 이용해 일반 1개 교실을 친환경 교실로 탈바꿈시켰다. 학교 운동장 주변으로는 황톳길을 조성해 맨발로 걸을 수 있도록 해 학생들과 교직원, 지역주민들에게 건강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심 교장은 “그린테라피 안심학교를 통해 작은 학교가 활성화되고 학생들의 삶이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삼초등학교로의 유학이 최고의 선택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조옥현 한의학 박사는 “내 안에 잠자는 셀프 닥터를 깨워라”의 강의에서 학생들의 아토피 치료와 극복에 장성 유학이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조 박사는 국립산림과학원과 충북대 공동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편백나무와 함께 하는 것이 마음 안정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편백나무 잎에는 아토피 치료물질인 ‘에레몰’(elemol) 성분이 있다는 것. 이 성분이 아토피 유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혈중 면역글로블린-E(IgE)의 농도를 낮춰준다는 설명이다.

이재양 교육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내륙형 물놀이터장, 축령산 놀이터를 구축하고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작은 학교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장성군으로 유학 오면 선착순으로 30명에게 펜션을 무료로 제공하고, 장성교육지원청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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