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에서 배우는 리더의 덕목과 지혜"
“〈사기〉에서 배우는 리더의 덕목과 지혜"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4.03.04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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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읍주민자치회, 문불여인문학강좌 8일부터 매주 금요일
CEO 필독서 1위 사마천 〈사기〉 저자 김영수 교수 초청

장성읍주민자치회(회장 기세연)가 군민들의 품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인문학 강좌 프로램인 사마천의 <사기> 강좌를 3월~4월 개설한다. 강사는 국내 사마천 연구의 최고 권위자인 김영수 교수다.

강좌는 3월 8일부터 2개월 동안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장성읍주민자치센터에서 열린다. 강좌는 무료지만 좌석이 한정돼 있어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접수처는 주민자치회 061)393-3336번이다.

장성읍주민자치회는 지난해 열린 주민총회에서 ‘문불여장성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인문학 강좌를 개설하자’는 의제를 2024년 주요 사업으로 선택하여 올해 첫 강좌를 시작했다. 강의는 <사기>의 내용을 토대로 현대인들의 생활에 도움이 될 8주제로 엮었다. 역사고찰의 의미, 부국강병의 원리, 이익과 손해의 통찰, 개혁의 본질, 리더와 인재, 언어의 인격, 삵과 죽음 등으로 구성된다.

<사기>는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세계인들이 필수적으로 읽어야 할 책 ‘필독서’로 빠지지 않는 지혜의 고전이다. 한국에서도 CEO가 읽어야할 필독서 1위로 매년 지목된다. 600여 개의 사자성어가 등장한다.

사기는 전설시대인 삼황오제(三皇五帝)부터 한(漢)나라 무제(武帝)에 이르는 3천여 년의 역사를 기록한 역사서이다. 총 130편으로 모두 52만 6,500자로 이루어졌다. 3000년의 시간과 그 시간 속 주인공들이 빚어낸 지혜와 통찰력의 성어, 명언 등이 들어있다. 왕과 신하, 상인, 장인, 서민, 깡패, 기생, 충신과 반역자, 배신자 등 모든 인간 유형의 행적을 수록했다. 600여 개의 사자성어가 등장한다.

저자인 사마천은 반역자를 옹호했다는 죄목으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그냥 죽기보다 살아남아 역사서를 집필하겠다”는 의지로 성기를 잘리는 궁형을 선택해 명저 <사기>를 완성했다.

사기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역사 기록인 고조선 멸망을 다룬 ‘조선열전’이 실려있다. 한반도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저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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