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節氣)인 경칩인 지난 5일 백양사 운문암 옆 웅덩이에 개구리와 도룡뇽이 알을 낳았다.
도룡뇽과 개구리는 같은 곳에서 서로 공생하면서 살고 있지만 깨어남과 동시에 서로 경쟁하며 먹고 먹히는 관계이기도 하다. 개구리와 도룡농은 알을 주로 바위 안쪽에 붙여서 낳는데 이는 알들이 떠내려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예전 우리 조상들은 도룡농 알을 보고 한해 농사를 점치기도 했는데 알이 느슨하게 붙어 있으면 그해 비가 덜 오고 단단히 붙어 있으면 비가 많이 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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