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강변, 봄-가을 아름답게 물든다
황룡강변, 봄-가을 아름답게 물든다
  • 김지운 기자
  • 승인 2024.03.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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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백일홍‧진달래‧흰철쭉‧홍가시 등 535주 식재

내년부터는 봄부터 가을까지 형형색색으로 물든 황룡강변 정취를 느낄 수 있게 됐다.

장성군이 19일 장성 문화대교와 옐로우시티 스타디움 사이의 황룡강변에서 ‘2024년 군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탄소를 흡수할 나무를 심어 온실가스감축과 탄소중립 실현, 쾌적한 녹지공간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 김한종 군수, 군의회 고재진 의장, 심민섭 부의장, 오원석의원, 최미화 의원, 서춘경 의원, 차상현 의원, 김연수 의원, 나철원 의원, 설재경 장성군산립조합장, 임업후계자, 장성군 실‧과‧소‧센터장 등 100여명이 참여해 진달래 11주, 백일홍 24주, 홍가시 300주, 흰철쭉 200주 등 535주를 식재했다.

이번 나무 심기로 내년 3월 진달래꽃, 5-6월 홍가시나무 꽃과 희철쭉 꽃, 8-9월 백일홍, 9-10월 붉게 익은 홍가시나무의 열매를 볼 수 있게 된다.

장성군 산림편백과 관계자는 “이번 식재된 백일홍은 장성군 묘목장에서 8년 동안 직접 키운 나무로 의미가 크며, 진달래는 4-5미터까지 자라는 보기 드문 수종이다”고 설명했다.

김한종 군수는 “지난해 지구온난화로 장마와 집중호우, 겨울 장마로 농작물에 피해가 많았다. 군에서는 탄소를 줄이기 위한 여러 사업 중의 하나로 나무 심기를 하게 됐다”며 “나무를 소중하게 가꾸고 조성해 탄소가 줄어들고, 황룡강변에 풍성한 볼거리가 생길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고재진 군의회 의장도 “나무를 심는 것은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의 실현과 관광객 유치로 이어진다”며 “행사를 마치고 나무 은행에서 유실수를 구매해 집에 심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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