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3개교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지정 돼
장성 3개교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지정 돼
  • 김지운 기자
  • 승인 2024.04.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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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서초·동화초·장성중, 프로그램 등 지원 받는다

삼서초, 동화초, 장성중학교 등 3개 학교가 전남도교육청으로부터 ‘2024 다문화교육 정책학교’로 2일 지정됐다.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지정으로 삼서초교는 일반형 정책학교로 동화초교와 장성중학교는 강점개발 정책학교로 운영된다. 강점개발정책학교는 일반형정책학교 교육 프로그램에 한 가지 이상의 언어를 사용해 소통할 수 있게 하는 ‘이중언어교육’이 강화된 것을 의미한다.

다문화교육 정책학교는 평등성, 반편견, 정체성, 다양성, 문화이해, 협력 등 다문화교육 요소를 접할 수 있도록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기타 교내 외 활동 등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또한, 다문화 학생의 특성과 상황을 고려한 기초 학력 향상, 진로지도, 심리정서지원, 한국어 및 이중언어교육 프로그램을 교내 및 지역사회 프로그램들과 연계ㆍ운영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도교육청으로부터 받게 된다.

삼서초, 일반형 정책학교 지정

삼서초 다문화 교육 정책학교 운영
삼서초 다문화 교육 정책학교 운영

일반형정책학교로 지정된 삼서초교는 다문화교육 정책학교를 2021년 시작해 올해로 3년째 접어든다.

삼서초교가 다문화학교 운영을 하게 된 이유는 다문화 학생 비율이 전교생의 40%에 달하고, 매년 다문화학생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에 학교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뿐만 아니라, 가정과 연계한 교육을 위해 학교의 역할이 절실하다는 판단이 한몫했다.

삼서초는 2024년도 다문화교육 정책학교를 ▲다문화가정 학생의 교육격차 해소 ▲다양성이 공존하는 학교 분위기 조성을 목적으로 운영한다.

주요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학년별 교육과정에 다문화 교육요소 반영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전교생 다문화 체험 기회 제공 ▲기초‧기본 학력 향상 ▲교사-학생 다문화멘토링 운영 ▲어머니 나라 언어 배우기 ▲세계음식의 날 운영 ▲다문화 역량 강화를 위한 교원의 다문화 교육 관련 연수 30시간 ▲지역연계 다문화 체험 등이 있다.

최덕주 삼서초교 교장은 “다문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의 다문화 감수성이 높아지고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학교 적응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동화초교, 강점개발정책학교 지정

동화초 다문화 교육 정책학교 운영
동화초 다문화 교육 정책학교 운영

동화초교는 인근에 농공단지가 위치해 외국인 가정이 증가추세에 있다. 다문화 가정 밀집 지역에 해당돼 동화초교는 2019년부터 다문화교육 정책학교를 운영해왔다.

현재 동화초교는 다문화 학생 11명으로 전교생 29명의 37%에 달한다.

동화초교는 그동안 다문화교육 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했다. 이 외에도 방과후학교 베트남어부 신설, 14명의 학생으로 조직된 이중언어동아리를 운영했다.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운영을 위해 동화초교는 ▲교과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시 다문화 교육과 연계해 학생들의 다문화 감수성 증진 ▲다문화가정 학생별 맞춤형 교육 및 지원을 위해 기초 학력, 진로 탐색, 상담 등 시행 ▲다문화 가정과 학교의 유대감 강화 방침을 세웠다.

프로그램으로는 ▲베트남어 이중언어 교육 ▲진로체험교실, 학생 상담, 기초한국어 교육 지원 등의 맞춤형 교육 ▲도서관에 이중언어 배움코너 조성, 다문화 인식개선, 전남도 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문화다양성 프로그램 참여 등의 다문화 친화적 환경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김빛나 동화초 교장은 “동화초 다문화교육정책학교는 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가정에서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고, 다문화 학생들에게는 맞춤형 진로 교육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다문화 친화적 교육 환경으로 지역과 학교가 함께 발전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성중, 강점개발 정책학교 지정

장성중 다문화 교육 정책학교 운영

강점개발정책학교로 지정된 장성중학교는 2022년부터 다문화교육 정책학교를 운영해왔다.

장성중학교가 다문화 정책학교를 운영하게 된 데에는 다문화 학생과 비다문화 학생들이 다른 문화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장성중학교는 2024년 다문화교육 정책학교를 ▲다문화 학생의 자긍심 고취와 학교 적응력 강화 ▲다양한 언어 및 문화체험으로 다문화에 대한 수용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인재 성장 지원 ▲더불어 성장하는 문화를 조성해 문화 친화적인 학교 환경조성 등의 목적으로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다문화 교육 전문강사 초청 ▲이중언어 동아리 주관 세계 문화 체험 주간 운영 ▲이중 언어 국가 알리기 활동 ▲다문화 학생 맞춤형 교육 ▲문해력‧표현력 향상 독서프로그램 운영 ▲진로 및 정서 상담 지원 ▲다문화 가정 학부모의 학교 교육 프로그램 참여 등이 있다.

장성중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 학생은 19명으로, 전체 학생 189명의 10%에 달한다.

김진모 장성중학교 교장은 “이번 강점개발정책학교 지정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학교 문화, 교육공동체의 다문화 감수성 신장, 다문화 친화적 교육 환경 조성, 이중언어 강점이 부각돼 글로벌 역량의 증진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2024.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66교(유 30원, 초 25교, 중 6교, 고 5교)를 지정했다. 이와 관련해, 2024.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운영 관리자 및 담당자들은 2일 전라남도교육청창의융합교육원에서 개정 누리과정,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다문화교육 방향을 공유하고, 학교 실정에 맞는 다문화학생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협의했다.

전남교육청은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운영 외에도 다문화 학생 강점 개발과 교육공동체의 다문화 감수성 함양을 위해 ▲ 모든 교원의 다문화교육 역량 강화 ▲ 이중언어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문화교육 포럼 ▲ 다문화학생 배움 채움 프로그램 운영 ▲ 학교 중심 이중언어 동아리 운영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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