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민심 이개호에 쏠려
장성 민심 이개호에 쏠려
  • 김지운 기자
  • 승인 2024.04.1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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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개호 후보가 제22대 총선 담양, 함평, 영광, 장성 선거구에서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이로써 4선 고지에 올랐다.

장성지역 민심은 이 당선인에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당선인은 장성에서 총 투표수 2만7천3백52 투표수 중 60.09%인 1만6천4백37표를 얻었다. 이 당선인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무소속 이석형 후보는 8천2백77 표로 전체 투표수 35.91%를 차지했다.

이 당선인은 장성읍, 진원면 등 관내에서 고른 지지를 얻었다.

국민의 힘 김유성 후보는 1천4백29표, 새로운미래 김선우 후보 4백74표, 개혁신당 곽준오 2백88표를 각각 획득했다.

담양 등 4개지역에서는 이 당선인이 56.46%, 이석형 후보가 35.91%의 득표율을 보였다.

이 당선인의 이 지역 득표율은 광주, 전남 18개 선거구 당선인 중 가장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유일하게 60%를 넘기지 못한 결과였다.

이는 단수공천에 따른 지역 반발심과 무소속 이석형 후보의 선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당선인은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단수 공천을 받았다가 재심위원회에서 3인 경선으로 번복됐으나 당 최고위원의 단수 공천 재번복이 결정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석형 후보는 이 당선인의 단수 공천 결정뒤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었다.

이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되자 “4선 의원이 되었지만 초심으로 돌아가 약속드린 지역 발전 공약을 조속히 이행해 담양,함평,영광,장성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통해 지방시대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 당선인은 “호남은 개혁정치를 이끌어 온 원동력인데 호남 또는 호남에 고향을 둔 정치인들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이을만한 리더로 성장하지 못했다”며 “김 전 대통령의 역사의식, 개혁성, 포용력과 민주적 자세, 정책 중심 리더십을 계승해 호남 출신 정치인들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치 세력으로 거듭나도록 솔선하고 노력하겠다”고도 말했다.

이석형 후보는 개표결과를 지켜본 뒤 “여러분이 도와주셔서 완주할 수 있었다”며 “군민 여러분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 후보는 “함께 이야기 나누고 함께 손을 잡고 함께 꿈을 꾼 아름다운 시간이었다”는 소감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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