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면 백암리 100㎡ 규모 피해…군, 현장 인력 파견
장성군이 북이면 일원 도로변 사면 붕괴 현장을 1시간 만에 복구 완료했다.
군에 따르면 13일 오전 7시30분 경 국지도15호선(북이면 백암리 산85-15) 부근에서 호우로 인한 급경사지 사면 붕괴가 발생했다. 피해 규모는 약 100㎡(30평) 규모였다.
장성군은 붕괴 즉시 현장 인력을 투입했으며 지역 주민들도 복구 작업에 참여했다. 특히 죽청2리 이장 조성철 씨는 개인 소유의 포크레인을 복구에 활용해 신속한 현장 정리를 도왔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 속에 1시간 만에 복구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호우 피해로부터 군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24시간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장성군은 호우주의보 발효에 따라 일요일인 12일 밤 9시부터 오전 9시까지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 총 83명이 밤샘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이번 북이면 붕괴 현장의 신속한 조치 역시 군의 발빠른 재난 대응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 2018년 전남에서만 10.33㏊의 산사태 피해가 발생하는 등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따른 산사태는 인명과 재산피해를 주었다.
이에따라 전남도는 올해 2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사방댐 16개소와 계류보전 33㎞, 산지사방 16㏊ 등 사방사업을 완료하고 산사태 취약지역 점검을 실시했다.
저작권자 © 장성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