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공무원들, 가슴 뛰는 재능기부
퇴직공무원들, 가슴 뛰는 재능기부
  • 곽경민 기자
  • 승인 2018.05.01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록황금노을봉사클럽’ 사거리장터서 공연
지난 26일 북이면 사거리전통시장에서 ‘상록황금노을봉사클럽’회원들이 시장을 찾은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노래공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26일 북이면 사거리전통시장에서 ‘상록황금노을봉사클럽’회원들이 시장을 찾은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노래공연을 펼치고 있다.

 

장성 북이면 사거리전통시장에 퇴직 공무원 연예인들이 떴다.

지난 26일 점심시간, 사거리전통시장에 ‘상록황금노을봉사단’(단장 김재선) 회원들이 출연, 흥미로운 우리가요와 트로트 등 시장인들을 즐겁게 만드는 재능기부 공연이 펼쳐졌다.

상록황금노을봉사단은 200여 퇴직공무원으로 구성된 장성군행정동우회 소속으로 2017년 6월결성, 12명의 예능 소유자들이 동참하고 있다. 이들 회원들은 한 달에 두 차례씩 자발적 참여를 통해 노래봉사 및 재능기부를 통해 소외계층과 지역문화축제, 마을 경로잔치 등 재능 나눔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때마침 지난 26일 사거리전통시장에서는 안영갑 북이면장이 무대에 등장, 멋진 노래를 선사해 상인들의 갈채를 받았다.

북이 사거리전통시장은 지난 1964년 개장, 장성군 북부권 상권 중심지 역할을 해왔으나 장옥이 낡고 협소해 지난 2016년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이 추진돼 활성화의 길을 되찾고 있다. 장터국밥부터 파스타, 돈가스 등 다양한 음식이 시장에 자리 잡으면서 전통시장의 아기자기한 맛과 현대적 분위기가 어우러진 장터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황금노을봉사단 김재선 단장은 “퇴직 후 고향 지역민들 곁에서 함께 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언제라도 달려가 공연할 계획이다” 며 “봉사활동을 통해 건강한 삶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