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주민자치센터 ‘완벽 구축’
장성군 주민자치센터 ‘완벽 구축’
  • 곽경민 기자
  • 승인 2018.05.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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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공동체 발전 이바지 ‘기대’
27일 북일면 개설...11개 읍면 100%
남북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 한반도의 봄을 선언한 27일, 장성군 북일면에 주민자치센터가 문을 여는 영광을 맞았다. 이로써 장성군에는 11개 읍면이 모두 자치센터를 구축하게 됐다.
남북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 한반도의 봄을 선언한 27일, 장성군 북일면에 주민자치센터가 문을 여는 영광을 맞았다. 이로써 장성군에는 11개 읍면이 모두 자치센터를 구축하게 됐다.

“이제부터 장성 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업그래이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북일면 주민자체센터가 27일 문을 열고 주민들을 맞았다. 이로써 장성군은 11개 읍면 전체에 자치공동체 기반을 모두 다지게 됐다.

주민자치센터는 주민들의 자치활동 공간으로 주민이 함께 모여 지역 현안을 이야기하고 지역 공동체를 통해 주민자치를 실현하는 데 목적을 두고있다.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자치회가 중심이 돼 주민을 위한 문화·복지·편익시설 및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지역민의 결속을 다지게 된다.

장성군에선 2004년에 개소한 장성읍 주민자치센터 한 곳만 운영된 탓에 군민의 문화·여가·복지 수요를 충족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장성군은 민선 6기 군정의 핵심가치인 ‘거버넌스’를 구현하고 주민의 자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부터 각 읍·면에 주민자치센터를 연이어 짓기 시작했다. 2017년 상반기 북하면, 북이면, 황룡면, 삼계면에 잇따라 주민자치센터 문을 연 데 이어 하반기에는 진원면, 동화면, 남면, 서삼면, 삼서면에 차례로 주민자치센터를 개소했다. 27일 마지막 남은 북일면에 주민자치센터를 개소함으로써 2년도 안 돼 주민자치센터 100% 설치를 완료했다.

현재 장성군의 각 주민자치센터는 요가에서 전통무용, 노래교실, 사군자, 붓글씨, 캘리그라피, 생활체조, 풍물놀이, 통기타, 헬스트레이닝, 사물놀이, 로봇과학, 토종약초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민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사업성과도 우수하다. 진원면 주민자치센터와 동화면 주민자치센터의 경우 전라남도의 ‘2018년 주민자치센터 특성화프로그램 공모’에서 프로그램 우수성을 인정받아 각각 1,000만원의 도비보조금을 지원받기도 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오늘은 남북 정상이 벽을 허물고 대화합의 물꼬를 트는 감동스런 날”이라고 전제하고 “모든 읍·면에 주민자치센터를 설치함으로써 주민의 자치기반을 완성했다”면서 “주민자치센터가 문화·여가·복지 공간으로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지역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고 주민과 행정기관과의 소통에도 질적 향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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