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2선거구 출마예상자] 임강환 전 한농연회장
[도의회 2선거구 출마예상자] 임강환 전 한농연회장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2.01.1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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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며 마음으로 부딪히는 것이 저의 본 모습입니다”

세 번 실패 경험 뒤 마지막 도전...농민 조직 결집력 기대

임강환(59) 전 한농연회장은 지난 12월 말 경에 도의원 출마를 결정한, 이번 선거에서 가장 늦게 출마의사를 밝힌 돌발주자이면서 저력 있는 후보로 주목받는다.

장성에서 세 번의 도의원 출마 경력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데다 한농연장성군연합회장을 비롯한 한농연 삼계면 사무국장, 삼계중 운영위원, 장성군농정심의위원, 장성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사무국장 등 다채로운 사회활동이 어우러져 존재감 있는 후보로 분류되고 있다.

예전에는 무소속이나 다른 정당으로 활동하다 이번에는 민주당에 공식 입당했다는 것이 역점이자 또 다른 변수다.

민주당 입당은 ‘이번에야 말로 이재명 후보를 꼭 도와서 민주진영의 승리에 기여해 달라’는 주변 정치인들의 간절한 요구도 있었고, 민주당이 과거 당적이나 신규 입당에 각종 페널티를 없애며 문호를 활짝 연 것이 하나의 계기가 됐다.

3월 9일 대선까지 온 힘을 다해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돕고 그 여력으로 자신의 선거에 올인, 지방선거에도 승리의 깃발로 보답하겠다는 야심이다.

하지만 다른 주자들이 민주당 권리당원 확보에 엄청난 공을 쏟은 것에 비해 그동안 당내 기반을 제대로 닦지 못했던 것은 스스로 극복해야할 과제다. 이에 대해선 ‘발로 뛰며 마음으로 부딪히는 것이 임강환의 선거방식이며 주특기다. 지역 미래를 위해 사심없이 노력하면 알아줄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임강환의 가장 큰 지지층은 한농연과 농업인 지지 세력이다. 강력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어려운 농업 현실 개선을 목표로 활동해온 한농연의 면단위, 마을단위 조직은 견고한 아성이라고 보고 있다. 게다가 자신이 출마했다가 실패했던 선거가 5~6월 농사철에 이뤄졌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3~4월 경선으로 일단락되기 때문에 훨씬 유리한 시즌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저 개인으로 봐선 마지막 도전이 될 것입니다. 그동안 쌓아온 땀과 노력, 세 번의 도전에서 얻은 실패의 경험, 그리고 지역민과의 인연과 정분을 기반으로 저에게 주어진 3~4개월 동안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막차를 탄 바쁜 사람이니만큼 더 당찬 각오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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