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부지확보 구상은 민선4기 발상으로 2006년에 시작”
장성군, “부지확보 구상은 민선4기 발상으로 2006년에 시작”
  • 장성투데이
  • 승인 2022.02.0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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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시티 스타디움 부지, 누가 확보했나 ‘거짓말’ 논란

장성시민연대, ‘민선5기 발상인데 유 군수 거짓말하고 있다’ 주장

유 군수 측, “군민 분열 더 묵과할 수 없다” 법적 대응시사
취암천 유로변경 사업은 이렇게 시작됐다.유두석 군수 취임 직후인 2006년 9월, 취암천 하류부 유로변경 및 정비를 요청하기 위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출장을 다녀온 흔적들. 유두석 군수 사인이 분명하다. (사진 왼쪽) 업무 담당인 재난안전관리과장의 이름이 적혀있다.(사진 가운데) 취암천 하류 기본계획 변경 등의 업무가 명시돼 있다.(사진 오른쪽)
취암천 유로변경 사업은 이렇게 시작됐다.유두석 군수 취임 직후인 2006년 9월, 취암천 하류부 유로변경 및 정비를 요청하기 위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출장을 다녀온 흔적들. 유두석 군수 사인이 분명하다. (사진 왼쪽) 업무 담당인 재난안전관리과장의 이름이 적혀있다.(사진 가운데) 취암천 하류 기본계획 변경 등의 업무가 명시돼 있다.(사진 오른쪽)

장성군에 난데없는 거짓말 논쟁이 뜨겁다.

지난해 10월 완공돼 어엿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는 옐로우시티 스타디움을 두고 ‘그 부지를 누가 구상하여 확보했느냐’에 대한 논쟁이다.

문제의 발단은 장성시민연대 소식지에서 “유두석 군수가 옐로우시티 스타디움 개장식 때 ‘하천에 잠긴 땅을 자신이 확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며 유 군수를 ‘상습적으로 거짓말 하는 사람’으로 표현한 것에서 시작됐다.

소식지는 민선5기 김양수 전 장성군수가 ▲2012년 ‘황룡강 생태하천 복원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집행 계획 공고’의 공표와 ▲2014년 ‘황룡강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안을 내고 전남도청에 하천공사 시행 허가 신청을 한 점을 근거로, 취암천 직강화 사업이 김 전 군수의 사업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장성군은 “취암천 직강화(유로 변경) 사업은 유두석 군수가 민선 4기에 최초로 구상했으며 전남도에 사업신청은 민선5기에 이뤄졌고, 본격적인 취암천 직강화 공사에 따른 운동장 조성 계획수립과 추진은 민선6기에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그 증거자료로 유 군수 취임 직후인 2006년 9월 11일 장성군 담당공무원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을 찾아가 취암천 유로변경 및 정비사업(정비 400m, 사업비 30억 규모)을 처음으로 신청했던 유 군수 서명이 들어간 출장서류를 제시했다. <첨부파일 출장 복명서 참조>

특히 ‘민선4기 군수 공약 사항에 황룡강 국가하천 승격과 기산리 일원에 공설운동장 건립계획을 밝힌 바 있다’며 민선4기 사업안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무엇보다 민선 4기 출범 이후 2006년 11월에 작성된 [2020년 장성군 기본계획]에 따르면 기존 ‘황룡강 일원에 위치한 운동장을 기산리 일대인 문화센터 주변으로 이전.확장해 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내용이 수록돼있다고 제시했다.

다만 취암천 유로 변경 절차를 즉각 추진하려 했으나 관할 부처인 전남도의 하천기본계획이 10년 단위로 수립하도록 규정되어 있어(하천법 제25조), 취암천 유로 변경 반영이 2012년에야 가능했고 이에 따라 민선5기(김양수 군수)인 2012년 전남도에 하천공사 시행 허가를 신청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민선 5기엔 황룡강 일대(용강리~황룡면 옥정리의 13km구간) 생태하천 복원 사업이 확정돼 강을 정비하는 사업이 있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장성군 관계자는 민선 6기에 유로변경으로 확보된 고수부지를 공설운동장 부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하천구역 제척이 필요함에 2014년 11월 익산청에 취암천 기본계획 변경 협의 및 관리청인 전라남도에 변경 요청했고, 장성군이 직접 2016년 2월 변경 용역을 시행해 고수부지를 하천구역에서 제척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때부터 본격적인 운동장 조성사업이 윤곽을 드러낸 것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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