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멘트 이전 행보 본격...대불공단에 고로시멘트 건설 중
고려시멘트 이전 행보 본격...대불공단에 고로시멘트 건설 중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2.03.28 13: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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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 “현 공장의 이전과 폐쇄 아무것도 결정된 것 없다”

50년 지역사...장성군과 주주.근로자 존중하며 협력 다짐

고려시멘트가 이전 행보를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전 대상지는 1차적으로 대불공단에 부지를 이미 매입, 새로운 고로시멘트 공장을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이전 공정으로 본다면 3분의 1의 과정에 와 있다고 보면 될 것이나 현재의 고려시멘트 부지에 대한 매각이나 폐쇄, 또는 재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회사측 관계자는 밝혔다.

고려시멘트 핵심 관계자는 25일 본지 기자와 장성읍 영천로 고려시멘트 현장 인터뷰에서 “장성읍 입구에 위치한 고려시멘트가 영구히 존치될 수는 없다고 판단, 장기적 플랜으로 검토되고 있는 만큼 당장 1~2년 사이에 이뤄질 수 없다. 언젠가는 움직이겠지만 언제 본격화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고려시멘트가 과거에 국가 기간산업으로 중시되며 산업 역군으로 대접 받던 시대가 지났다. 기업이 부담할 준조세나 환경문제, 근로자 수급문제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주주가 주인인 상장회사가 시대와 환경에 맞는 기업 방향을 모색하는 것은 당연하다. 때문에 환경적 영향이 적은 고로시멘트로 방향을 바꾸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현 부지의 이전과 폐쇄에 대한 모든 문제는 주주와 기업, 근로자의 입장을 반영하고 장성군이나 군민의 원하는 방향, 또는 군민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가장 현명한 방법으로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현재의 공장 부지나 구조물, 공장시설, 30여 km에 달하는 지하 갱도의 활용 등에 대해 좀더 면밀히 점검, 대책을 모색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대안을 두고 있거나 특정 시점을 거론할 수 있는 단계는 전혀 아니다고 답했다.

고려시멘트는 현재 장성 부지가 약 12만 평에 달하고 제조에 참여하는 근로자는 60여 명이 재직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고려시멘트가 사기업이지만 주주의 입장과 근로자들의 형편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50여 년 동안 지역과 함께 성장해온 기업인 만큼 모든 문제를 장성군과 군민 입장을 고려하여 상생과 협치의 차원에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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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 2022-04-04 00:21:44
역시 장성소식은 여기가 제일 보기좋은것 같아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