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로컬푸드 광주매장 건립 노학준 미래도이엔씨 현장소장
인터뷰 /로컬푸드 광주매장 건립 노학준 미래도이엔씨 현장소장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2.07.0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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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의 첫 광주 진출사업, 대박 나시길 기원합니다”

장애인배려 시설로 무장애시설인증 받아 ‘내 건물처럼 흐뭇’
로컬푸드 광주매장 건립 노학준 미래도이엔씨 현장소장
로컬푸드 광주매장 건립 노학준 미래도이엔씨 현장소장

“많은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면서 짧은 기간에 완공한 만큼 가슴이 뿌듯합니다. 장성군이 처음으로 광주권에 진출한 사업장이니만큼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기원합니다.”

지난달 28일 개장식을 가진 옐로우시티 장성로컬푸드직매장 건립을 주도한 노학준 미래도 현장소장(60)은 30일 마지막 준공 뒤처리를 끝내며 이같이 말했다.

1600평이란 공간 안에서 300여 평의 매장과 100여 면의 주차공간을 설계하고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인 만큼 장성 농민들의 소득이 쑥쑥 올라 부자 장성이 되기를 기원했다.

노 소장의 이용자에 대한 배려와 열정으로 이 건물은 건축과 동시에 한국장애인협회로부터 무장애생활환경건물(BF)로 인증받았고 정부로부터 에너지효율 등급도 최고 점수를 받았다. 특히 장애인들을 위한 이동로 확보, 2층 엘리베이터, 시설안내판, 비상벨시설 등은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지난해 12월부터 공사를 착공, 불철주야 작업으로 불과 6개월 만에 완공했습니다. 사실상 불가능한 작업이었죠. 농산물이 본격 출하되는 6월부터 농민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장성군의 간곡한 부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노 소장은 농가 소득을 위해 적기 출하를 배려하는 장성군의 노력을 눈 여겨 보며 감탄을 거듭했다.

노 소장은 건축 소재 하나에도 남다른 신경을 쏟았다. 노란색상을 입힌 분채 도장 철판을 비롯, 알미늄쉬트판, 테라코타 패널 등도 미적 감각과 실용성을 최대한 배려했다.

“매장을 건립하면서 장성군의 농민에 대한 깊은 애정을 처음 느꼈습니다. 그래서 더 빨리, 더 정성껏 공사에 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장성 농민들의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노 소장은 장성군이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는 광주 과기원과 MOU를 체결하여 학교 담벼락을 허물고 이동 통로를 개설하는 것을 보며 장성군의 애민정신을 떠올렸다고 회고했다.

광주 북구 문흥동에 살고 있다는 노 소장은 ‘아무리 멀어도 이곳 로컬매장을 이용하여 장성경제를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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