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밀알회 3일 동화면 조손가정 찾아 집수리 봉사
장성밀알회 3일 동화면 조손가정 찾아 집수리 봉사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2.07.1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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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남매 구김 없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앞으로 도움 손길 필요한 곳 찾아 어디든 달려갈 것”

장성밀알회(회장 최영천)는 회원 40여 명이 지난 3일 동화면 송계리의 조손가정을 찾아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펼쳤다.

장성교육지원청 Wee센터로부터 지원요청을 받아 실시한 이번 봉사활동은 할머니와 어렵게 지내온 14세, 12세 남매의 방과 생활환경 개선에 역점을 뒀다.

회원들이 처음 가정을 방문했을 때 두 남매의 방은 책상도 하나 없이 이곳저곳 곰팡이로 뒤덮여 있었다.

이에 회원들은 사춘기를 앞둔 남매에게 독립된 공간과 필요한 가구를 지원하고 곰팡이로 가득했던 벽지와 장판을 모두 교체했으며 쪼그려 앉아 세숫대야를 이용하던 화장실엔 세면대를 설치했으며 깨진 타일은 보수했다. 대청소는 물론 전문기술이 요구되는 작업도 회원들의 오랜 봉사활동을 통해 쌓은 노하우로 해결했다.

남매의 할머니는 “혼자 보살피며 아이들에게 늘 부족했는데, 이렇게 도와주시니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새 방을 보며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최영천 장성밀알회 회장은 “어린 학생들이 어렵게 지내는 가정이라 매년 해오던 집수리 봉사와는 방향이 많이 달랐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참여해 준 우리 밀알 형제자매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손길이 필요한 분들에게 지속적인 봉사를 이어가겠다. 본 가정과 인연을 맺게 해준 장성교육지원청과 봉사 준비에 세세한 도움을 주신 김영중 동화면장과 동화면사무소 직원들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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