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수 선거 색깔대결 '초미관심'
장성군수 선거 색깔대결 '초미관심'
  • 곽경민 기자
  • 승인 2018.05.29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란꽃잔치에서 따온 무소속 노란색 & 민주당 파란색
지난 25일 장성군선거관리위원회사무실에서 6.13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메니페스토 협약식이 열렸다. 이 날 참석한 후보자들은 각각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점퍼를 무소속 후보들은 노란색 점퍼를 입고 깨끗한 클린선거를 다짐했다.
지난 25일 장성군선거관리위원회사무실에서 6.13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메니페스토 협약식이 열렸다. 이 날 참석한 후보자들은 각각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점퍼를 무소속 후보들은 노란색 점퍼를 입고 깨끗한 클린선거를 다짐했다.

 

오는 6월 13일 지방선거에 나선 출마자들이 지난 25일 후보등록을 마치며 본선 대진표가 확정됐다.

장성군수 선거는 민주당 윤시석 후보와 무소속 유두석 후보가 맞붙은 것을 비롯, 도의원과 군의원 곳곳에서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군이 대결을 벌이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광주와 전남의 대부분 지역이 더불어민주당 초강세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장성은 민주당과 무소속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지역으로 분류돼 초미의 관심사 지역으로 등장했다.

자치단체장 선거를 중심으로 살펴볼 경우 광주에서는 동구가, 전남은 장성을 비롯, 목포시, 광양시, 신안군 등이 가장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른바 민주당이 호남에서 높은 지지도를 갖고 있지만 이름값을 못하는 지역들이다.

이를 입증하듯 이번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메니페스토 선언식을 갖는 지난 25일 장성선관위 1층 회의실에서 열려 파란색 옷을 입은 민주당 후보와 노란색 옷을 입은 무소속 후보군이 비슷한 숫자에 달해 팽팽한 대결 구도를 예고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 파란색 옷을 당의 색깔로 통일했다. 그리고 민주당 이외의 유일한 정당 소속으로 민주평화당으로 도의원에 출마한 임강환 후보만이 정당 지정 색깔인 녹색 옷을 입고 등장했다.

하지만 나머지 무소속 후보들은 법적으로 의상에 전혀 구애받지 않지만 대부분 노란색으로 자연스럽게 통일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군수 출마자를 중심으로 도의원 1선거구 후보로 민주당 유성수 대 무소속 정철, 군의원 가선거구에 민주당 임동섭, 이태정, 차상현 대 무소속 전일규, 오원석 후보가, 나선거구에 민주당 김회식, 김행훈 대 무소속 이성해, 심민섭 후보가, 다 선거구에 민주당 이태신 대 김동영, 고재진, 유주선, 봉맹구 후보가 각각 노란색 군으로 컬러마케팅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이유는 무소속으로 장성군수에 출마한 유두석 후보가 노란색 의상으로 거리를 누비고 후보사무실 건물에도 온통 노란색 프랑을 내걸고 선거에 뛰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이번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도의원, 군의원 후보들은 같은 색깔로 장성 바닥을 누비는 유두석 무소속 후보의 높은 지지율에 자신들의 지명도나 활약상 등이 가미된다면 민주당 바람을 이기고 당선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한편 민주당은 공천 대결에서부터 사용돼 온 파란색이 눈이 익숙해져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색깔만 봐도 정당을 쉽게 구분 할 수 있는 상징색이 됐다.

때문에 장성에서 치러지는 이번 6.13 지방선거는 파란꽃이냐 노란꽃이냐가 지역 정가의 최대 화두로 등장했다.

한편 이날 메니페스토 서약식 이전에 치러진 후보별 기호 추첨에서 정당별 의석순대로 ▲장성군수선거 : 윤시석 후보 1번, 유두석 후보 6번 ▲전라남도의원선거(장성군제1선거구) : 유성수 후보 1번, 정철 후보 6번 ▲전라남도의원선거(장성군제2선거구) : 김한종 후보 1번, 임강환 후보 4번 ▲장성군의회의원선거(장성군가선거구) : 임동섭 후보 1-가번, 이태정 후보 1-나번, 차상현 후보 1-다번, 전일규 후보 6번, 신화순 후보 7번, 오원석 후보 8번 ▲장성군의회의원선거(장성군나선거구) : 김회식 후보 1-가번, 김행훈 후보 1-나번, 이성해 후보 6번, 심민섭 후보 7번 ▲장성군의회의원선거(장성군다선거구) : 이태신 후보 1번, 김동영 후보 6번, 고재진 후보 7번, 유주선 후보 8번, 봉맹구 후보 9번을 각각 배정 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