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새벽 노사간 극적 타협 ‘61년간 지역경제 간판’ 역사 속으로
고려시멘트 노동조합이 파업투쟁 1주일 만에 노사합의를 이루고 3일부터 정상 출근을 시작했다. 고려시멘트는 6월 30일 노사타협을 시작, 7월 1일 새벽 3시에 극적 타협을 이뤄냈다.
하지만 노사가 7월 30일자로 폐업한다는데 합의함으로써 고려시멘트 공장은 60여 년 동안 산업 역군으로서의 역할을 멈추게 됐다. 노조는 이를 위해 3일부터 업무에 복귀, 정상조업을 통해 원·부자재를 소진하고 잔여 업무를 정리하기로 했다.
고려시멘트 노사는 공장폐쇄가 수순이라는 점에 상호 공감대를 형성했다. 노사간에 평균임금 10개월과 통상임금 12개월을 약속했다.
박선일 고려시멘트 노조위원장은 “아쉽지만 고려시멘트의 미래를 위한 큰 걸음에 함께하고자 한다. 그 동안 고려시멘트를 사랑해주신 장성군민 여러분과 사회단체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1962년 설립돼 지역산업의 한몫을 차지한 고려시멘트가 장성역사의 한 페이지로 지역민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수 있도록 공장 상징물을 기념공원하는 등의 대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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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어나는데 50년이 넘게걸렸다. 그동안 지역주민들의 고통은 헤아릴 수 없이 컷다...
이제 공장 폐쇄되니까 속이후련하다. 고려시멘트 노조원들아 빨리 사라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