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장안리! 새끼 고양이 3마리 사체 또 발견
이번엔 장안리! 새끼 고양이 3마리 사체 또 발견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3.09.0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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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주변 2주 전, 3개 월전에도 사체 ‘혐오범죄’ 의심

제보자, “고양이 혐오범죄자 소행 아니길 바란다”
동물학대로 인한 폐사로 보이는 고양이 사체 3마리가 또 발견됐다.
동물학대로 인한 폐사로 보이는 고양이 사체 3마리가 또 발견됐다.

장성읍에서 동물학대로 의심되는 고양이 사체 3마리가 또 다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달 13일 대창동 길가에 새끼고양이 사체 6마리가 발견된 지 갓 보름이 지나지 않아 이 같은 일이 또 벌어진 것.

장성읍 장안리 소재 한 회사에 근무하는 제보자는 지난 29일 사무실에서 돌보던 새끼 길고양이 3마리가 사무실 마당과 마을 정자, 논에서 발견됐는데 이들이 모두 사람의 학대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것 같다며 29일 장성경찰에 신고했다.

제보자는 “제발 사람이 한 짓이 아니길 바란다”면서도 “죽은 새끼고양이에게서 예리한 물체로 찔린 상처가 발견된 점, 본인이 고양이에게 준 적 없는 고양이 간식 껍질이 발견 된 점 등을 종합할 때 사람에 의해 살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제보자는 “2주전인 15일에도 출근해보니 회사 마당 한 가운데서 어미 고양이 한 마리가 죽어 있었고 지난 5월에도 장안리 논 한가운데서 죽어 있는 고양이를 발견했었는데 혹시 같은 사람의 수법이 같다며 고양이 혐오범죄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사건 신고를 접수한 장성경찰은 인근 CCTV 확인 등을 통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13일 발생한 6마리의 새끼 고양이 집단 폐사를 수사 중인 경찰은 아직 구체적인 단서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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