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소방, 동화지역대에 구급차 배치
장성소방, 동화지역대에 구급차 배치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4.01.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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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장·투’ 지적한 구급차 부족 상황 해소 될듯
장성서·김회식 의원 요청에 전남소방본부 12월 예산 확보

장성소방서에 구급차량이 증차된다. 이로써 그동안 응급상황 중복 발생 시 출동이 지체되던 폐단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6월 장성투데이는 119 구급차량의 출동 지연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된 안타까운 사연을 전한바 있다. 보도 이후 장성소방서와 김회식 전남도 의원이 전남소방본부에 구급차 증차를 요청한 끝에 지난 12월 정부예산안을 확보하게 됐다. 증차된 차량은 동화지역대에 배치된다.

장성소방서는 장성읍 성산리 본서에 119구급대를 두고 장성읍과 인근지역의 응급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올 여름 평소 건강하던 30대 김 아무개 씨가 장성읍에서 갑작스런 심정지를 겪었고 이 때 지나던 행인이 이를 발견하고 119 요청을 했으나 때마침 장성119 구급차가 다른 응급환자를 싣고 광주까지 운행 중인 상황이라 인근의 삼계119 구급센터에서 구급차가 오게 됐다.

이 때문에 출동이 10여분 이상 지체됐고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게 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장성투데이 6월 23일자.“왜 우리 가족이 삼계구급차의 희생양이...” 기사 참조]

하지만 이제는 이같이 상황이 발생해도 신속히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삼계가 아닌 장성읍과 훨씬 가까운 동화지역대에 배치된 구급차량은 빠르면 5분 안에 장성읍과 황룡에 도착해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동화에 구급차가 배치되면 이에 따른 전문인력인 응급구조사와 간호사도 함께 배치돼 함께 충원돼 보다 신속한 응급출동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대해 장성소방서 대응구조과 관계자는 “장성119센터와 삼계 119센터, 북이지역대에는 구급차량이 있었지만 동화만 구급차량이 없었는데 이번에 예산안 통과로 동화지역대까지 구급차량을 갖추게 돼 장성소방서와 지역민에게 보다 빠른 응급구조 활동을 펼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구급차량은 각종 의료장비를 포함해 1억 3천만 원 정도이며 이번에 전남소방본부에 책정된 예산은 전액 국비다. 구급차량은 올 하반기에 동화지역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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