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청소년 사이버 도박 근절’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때
[독자기고] ‘청소년 사이버 도박 근절’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때
  • 장성투데이
  • 승인 2024.04.0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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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경찰서 경무과김아현 순경
장성경찰서 경무과김아현 순경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보편화로 청소년들이 온라인 공간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사이버 도박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사이버 도박이란 현실공간에서 도박으로 간주되는 행위가 온라인이라는 가상공간에서 전자화폐나 전자금융거래 형태로 이루어지는 것이며, 사다리게임, 달팽이, 로하이, 스포츠 토토 등이 있다.청소년들이 사이버 도박에 쉽게 빠지는 이유는 대부분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사이버 도박에 접근하기 쉬운 환경에 살아가고 있고, 익명성과 손쉬운 자금 조달로 한 번 돈을 따게 되면 그 짜릿한 기억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게 그 이유다.이와 더불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도박을 소액으로 시작하며 사이버머니를 따고 잃는 과정을 반복하게 되면 돈에 대한 개념이 사라지고 주위 친구들을 끌어들여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금품갈취, 이자놀이 등 학교폭력은 물론 절도, 공갈 등 다른 범죄행위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며 사이버 도박에 중독될 경우, 2차 범죄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성인기로 전이되기 때문에 사안이 더욱 심각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의 도박을 막기 위한 조기 교육 등 사회적 시스템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따라서, 청소년들이 사이버 도박을 호기심이라도 시작하지 않도록 가르치고 설명해 주는 어른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가정에서는 자녀가 사이버 도박을 하고 있는지 소통과 관심이 필요하며 정부 및 기업에서는 공동 노력을 통한 불법 도박 사이트 접근 차단과 도박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전문적인 치료시설 확충, 사행 산업 전반에 대한 강력한 제재조치를 하는 등 정부, 기업, 가정, 학교, 사회 전반의 공동 노력을 통해 청소년을 사이버 도박으로부터 보호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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