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동학기념행사 내년부터 도 차원 '승격'
장성동학기념행사 내년부터 도 차원 '승격'
  • 오복 기자
  • 승인 2021.05.31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 열린 127주년 기념식서 김영록 도지사 의지 밝혀
유두석 군수 “선열의 황룡전투를 지역 성장 동력 삼자”
올해 처음 도비 1천만원 지원…코로나로 참여자 최소화
유두석(오른쪽) 장성군수는 제127주년  장성황룡동학농민혁명승전기념식에서 동학운동의 숭고한 정신 계승에 힘쓴 조복래 장성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유두석(오른쪽) 장성군수는 제127주년 장성황룡동학농민혁명승전기념식에서 동학운동의 숭고한 정신 계승에 힘쓴 조복래 장성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내년부터는 동학농민혁명기념행사가 전남도 차원의 규모있는 행사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장성동학농민혁명회가 주관하여 개최된 것보다 훨씬 품격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오전 장성 황룡 동학농민혁명군 승전기념공원에서 제127회 기념식에 참가한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축사에서 “사람을 하늘처럼 받들고자 했던 동학농민혁명 영웅들과 이름 없이 쓰러져간 선열들에 한없는 경의를 표한다. 내년 기념식부터는 전라남도가 동학의 숭고한 뜻을 기려 전남의 대표적인 동학농민혁명 전적지인 장성과 장흥에서 교대로 기념사업을 개최하도록 하고 유족에 대한 예우와 행사 지원에도 적극 앞장 서겠다. 국가기념식과 별도로 선열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전남도와 장성군, 기념재단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기념식으로 개최하도록 하고 예산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이어진 축사에서 “세상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일어났던 목숨을 걸고 일어났던 선열의 뜻을 높이 기린다”고 말하고 “황룡전투를 대승으로 이끈 혁명군의 대동정신은 화합하며 서로의 빛이 되고 함께 나가자는 뜻이 서려있다”며 혁명정신을 미래 동력으로 삼자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군비 1,800만원과 전남도가 처음으로 도비 1,000만원을 지원하여 치러졌다. 코로나19에 따른 방역 수칙을 준수,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다. 행사는 장성우도농학보존회의 신나는 농악에 이어 살풀이, 진도북춤 등이 식전 축하공연으로 펼쳐졌고 경과보고에 이어 폐정개혁 12조 낭독, 기념사, 축사, 만세삼창이 이어졌다.

이상식 광주ˑ

이날 참석자들은 다음과 같다.

이형규 대한민국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 이상식 광주전남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회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유두석 장성군수, 김한종 전남도의장, 유성수 전남도교육위원장, 고재진 장성군부의장, 이태신 운영위원장, 김회식 행정자치위원장, 김미순 의원, 심민섭 의원, 정창옥 황룡농협조합장, 김영일 장성군산림조합장, 김봉수 장성문화원장, 김영풍 장성유도회장, 최종진 무공수훈자회장, 이오채 전남자율방범대장, 고상훈 장성체육회장 김태균 장성청년회의소회장 등이 참석했다.

기념사업회 측에서는 조복래 장성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회장, 공영갑 부회장, 김영풍 부회장, 김재남 부회장, 지수남 부회장, 김영풍 감사, 김국태 이사, 김향숙 총무이사 등이 소개됐다.

/오복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