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신장성변전소 반대 대책위 방문 ‘현장답사’
권익위, 신장성변전소 반대 대책위 방문 ‘현장답사’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1.08.1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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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동화면 찾아 입장 청취...대책위, 주민감사청구도
국민권익위원회 강 아무개 조사관이 지난 6일 오후에 동화면 구룡리 일대 ‘신장성변전소’ 건립부지 일대를 둘러보고 이를 반대하는 주민대책위 사무실을 찾아 대책위 위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강 아무개 조사관이 지난 6일 오후에 동화면 구룡리 일대 ‘신장성변전소’ 건립부지 일대를 둘러보고 이를 반대하는 주민대책위 사무실을 찾아 대책위 위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관이 한전이 동화면 구룡리 일대에 설치 예정인 ‘신장성변전소’와 관련, 주민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김점수)를 찾아 주민들의 반대 이유 등을 청취했다.

권익위 강 아무개 조사관은 지난 6일 오후에 동화면 구룡리 일대 ‘신장성변전소’ 건립부지 일대를 둘러보고 이를 반대하는 주민대책위 사무실을 찾아 대책위의 입장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대책위는 변전소가 들어설 위치는 마을 주민들의 거주지에서 불과 260여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주민들 건강을 위협하고 있으며 한전의 변전소 설치를 위한 지역공모 과정이나 주민홍보, 지역 선정 절차 등이 모두 부당하게 이뤄졌음을 강조했다.

권익위는 추후 한전의 입장을 들은 후 조사관의 보고서 등을 토대로 내부 심의위원회 회의를 거쳐 권고안에 대해 결정하고 대책위와 한전 측에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이날 권익위 강 조사관은 취재진에게 “현재 조사 중인 사안이라 해줄 수 있는 말이 없다. 조사기간은 통상 3개월 정도 소요되는데 사정에 따라 연장될 수도 있어 기간 역시 언제까지 결정된다고 말해 줄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권익위 조사관이 구룡리를 찾은 계기는 지난 6월 대책위가 세종시 권익위원회 사무실을 방문해 한전의 변전소 건립에 대한 부당함을 호소한데 따른 것이다.

대책위는 향후 산자부도 지난 6월 항의 방문에 이어 재차 방문해 주민들의 입장을 전달하고 신장성변전소 건립의 부당함을 알릴 계획이다.

김점수 대책위원장은 “한전이 산자부 사업계획 승인신청 시 대규모 시위를 벌일 것이며 감사원에도 주민감사청구를 신청해 체계적 감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촉구하는 등 변전소 건립 저지에 총력 투쟁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변전소 건립예정부지인 “동화, 삼계, 삼서면 주민들 모두가 똘똘 뭉쳐 변전소 건립 저지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변전소가 들어설 수 없게 하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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