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시티 스타디움 앞에 또다른 황룡강 명물 ‘향기나는 플라워 터널’
옐로우시티 스타디움 앞에 또다른 황룡강 명물 ‘향기나는 플라워 터널’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2.06.27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실 아닌 상상의 세계로...8월 완공 “야간 경관을 더 기대하세요~”

119m 거리에 미르홀터널, 웨이브게이트, 축령의 사계, 미르의 서재 등
길이 190m에 달하는 용작교의 위용
길이 190m에 달하는 용작교의 위용

장성의 새로운 볼거리로 등장한 옐로우시티 스타디움 리버파크에 이색적인 힐링공간이 들어선다. 올 8월 말까지 완공될 ‘플라워터널’ 조성사업이 그것이다.

일명 ‘향기나는 플라워터널’ 조성사업은 넓직한 체육시설인 옐로우시티 스타디움과 23일 개통한 용작교 사이 수변길을 따라 조성돼 각종 스포츠 공간을 겸한 산책과 휴식 등 최고의 힐링 공간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향기나는 플라워터널은 스타디움 가장자리 수변공간을 이용, 잔잔한 황룡강 물결과 아기자기한 정원수, 계절별로 피어나는 꽃들이 함께 어우러지고 상상의 세계로 이끄는 각종 구조물들이 나타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모두 20억원을 들여 2020년부터 시작, 올 8월 31일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사업은 크게 두 개로 나눠져있다. 플라워터널 구조물 설치사업과 플라워터널 야간경관 연출(미디어) 사업이다.

한창 조성 중이어서 아직 미완의 시설물이지만 군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시설물을 미리 찾아 본다./편집자 주

옐로우시티 스타디움 주변의 플라워터널 조감도
옐로우시티 스타디움 주변의 플라워터널 조감도

빛의 게이트...걸음마다 빛과 시간이 어우러져 나타나

119m에 달하는 플라워터널은 미르홀터널(54m), 축령의 사계(24m), 웨이브게이트(41m), 책 조형물 등으로 구성된다.

일명 빛의 게이트로 불리는 ‘미르홀 터널’은 원통형 터널같은 구조물을 통과하면서 빛과 시간의 흐름을 온몸으로 체감하는 공간이다. 걸음을 걸을수록 오래된 시간이 묻어나는 다양한 요소들로 이어지며 빛의 시공간을 창출한다.

한창 조성공사중인 ‘축령의 사계’ 조형공간은 장성의 대표 산세인 축령산을 조형물로 표현하고 사시사철 아름다운 빛깔로 감상할 수 있게 했다. 그 사이사이에 쉼터와 놀이공간을 구성해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미르서재
미르홀 터널
미르홀 터널
웨이브게이트
웨이브게이트
정원조성
정원조성

미르의 서재...서재 앞에 모이면 책에 불이 밝아오고

책 조형물을 본 따 만든 ‘미르의 서재’는 ‘축령의 사계’를 지나온 관람객들을 화려한 서재로 이끄는 공간이다. 서재 앞에 사람들이 하나둘 모이면 책에 불빛이 모여 밝아오고 미르와 요정들이 나타나 이야기를 들려준다.

‘웨이브게이트’는 사각형 구조물이지만 연속되는 터널모양으로 조성해 판타지한 홀로그램 연출을 통해 다시찾게 만드는 신비의 문으로 구성된다. 은은한 불빛이 나타나며 현실을 환상 속으로 끌어들이는 야간 경관이 볼거리로 기대된다.

이들 ‘향기나는 플라워터널’을 지나 아직 승천하지 못한 황룡의 등에 올라타듯 용작교를 지나면 건강한 기운이 절로 솟으리라는 기대감이 넘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